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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민 절반 이상 '흑인 배상금 지급안' 반대

오랜기간 지속한 사회적 차별과 불공정한 정책 시행 같은 사회적 장벽으로 소외된 삶을 살아온 흑인 주민에 대해 최대 120만 달러를 배상금으로 제공하자는 가주 정부 자문위원회 추천에 대해 가주 주민의 절반 이상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머슨 칼리지 여론조사팀과 인사이드 캘리포니아 폴리틱스가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7.2%는 흑인에 대한 배상금 지급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13.4%는 어느 정도 반대한다고 답했다. 따라서 절반이 넘는 50.6%의 응답자가 흑인 배상금 지급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강력히 찬성하거나 어느 정도 찬성한다고 답한 사람은 모두 합해서 27.1%에 그쳤다.   흑인 유권자는 대다수인 70%가 배상금 지급안을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020년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인 경우 81.1%가 배상금 지급안을 반대했다.   연령별로는 나이 든 유권자일수록 배상급 지급안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8~34세 사이 청장년층에서는 찬성 비율(46.7%)이 반대 비율(28%)보다 훨씬 높았다.   이외에도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현재 가주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이슈로 경제가 꼽혔다. 24.6%의 응답자가 최우선 고민 과제로 경제를 선택했고 홈리스(17.4%), 주택 구매력(16.1%) 문제가 그 뒤를 이었다.   5% 이상의 응답자가 선택한 다른 주요 이슈로는 범죄(10.5%), 이민(6.7%),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5.4%) 등이 있었다. 김병일 기자가주민 배상금 배상금 지급안 가주민 절반 반대 비율

2023-06-13

가주민 절반 "렌트비·모기지 걱정"

캘리포니아 주민의 과반수가 렌트비나 모기지 비용을 감당할 돈이 없어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공공정책연구소(PPIC)가 지난 23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주민의 55%가 렌트비나 모기지 페이먼트 때문에 걱정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26%는 ‘매우 걱정된다(very concerned)’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민 4명 중 1명이 주거 비용을 낼 돈이 없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우려는 특히 저소득 주민들에게 더 많이 나타났는데, 연 소득이 4만 달러 이하인 주민들이 ‘매우 걱정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41%에 달했다.     또한 우려를 나타내는 응답자 중에는 모기지를 내는 주택 소유주보다 렌트비를 내는 세입자의 비율이 더 높았다. 특히  세입자 3명 중 1명(34%)꼴로 ‘매우 걱정된다’고 답했는데 이는 주택 소유주보다 2배 더 많은 수준이다.     하지만 PPIC는 주택 소유주 혹은 세입자 분간 없이 가주 성인 90%가 주거비 지불능력을 두고 ‘문제’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또 상당수(64%)가 ‘큰 문제’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PPIC는 “주목할 만한 것은 주택 소유주(64%)와 세입자(65%)가 비슷한 수준으로 주거 비용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주거비 지불능력에 관한 우려는 가주 내 주요 도시들에서 더 분명히 나타났다.     PPIC는 LA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오렌지카운티와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주거비 지불능력에 대해 ‘큰 문제’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주 내 다른 지역들보다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나날이 치솟고 있는 남가주 내 주택 가격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전문매체 ‘DQN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남가주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이 69만7,500달러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6.3%나 상승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 주택 가격으로 10번째 신기록에 해당된다.     경제학자들은 물가가 올해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난 24개월 동안보다 느린 속도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PPIC는 천정부지인 주거비용은 가주민 중 46%가 이주를 심각하게 고려하게 만들었다고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해 전했다.   특히 공화당 혹은 무당파 성향의 주민들 사이에서 이러한 경향이 더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최근 남가주 개스값 역시 평균 6달러에 육박하며 거침없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PPIC는 “가주민 약 3분의 1과 특히 저소득층 주민 약 2분의 1은 물가 상승이 가계의 심각한 재정난을 야기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가주민 렌트비 가주민 절반 모기지 비용 모기지 페이먼트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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